"리브라같은 '인터넷 머니' 더 생길 것...돈도 10년내 디지털화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03 16:06
조회
36
디센터 제임스정기자

입력 :2020-06-02 10:11

'리브라같은 '인터넷 머니' 더 생길 것...돈도 10년내 디지털화한다'

'리브라같은 '인터넷 머니' 더 생길 것...돈도 10년내 디지털화한다'
미국의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다양한 크립토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회사의 케이티 혼(Katie Haun) 파트너는 지난 1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책, 음악이 그랬듯이 돈 역시 10년 내에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 파트너는 "전화 모뎀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던 시대처럼 리브라 같은 인터넷 머니(Internet Money)는 지금 아주 초창기"라며 "더 많은 인터넷 머니 프로젝트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5억1,500만달러 규모의 크립토 투자 펀드를 런칭했다. 혼 파트너는 이 펀드의 공동 운용자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리브라는 물론 리브라와 경쟁하고 있는 디지털 머니 프로젝트 셀로(Celo)에도 투자했다.

다음은 블룸버그 인터뷰 요약

- 10년 내에 돈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많은 것들이 그랬듯이 디지털화할 것이다. 벤모, 페이팔을 보라.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은행이 필요하다. 책, 카세트 테이프, 음악을 생각해보자. 소비자들은 이런 것들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소비한다.

- 디지털 전환에서 어떤 기업이 승리할까? 패자는 누굴까?

가장 큰 승자는 소비자다. 사람들은 중간자 없이, 기업 없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새로운 미래의 돈을 인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다.

- 당신의 크립토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나?

첫째, 코인베이스, 앵커리지 같은 대형 거래소와 커스터디 기업들이다. 둘째, 비트코인처럼 가치를 저장하는 암호화폐에도 투자한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장기간 가치 저장에 유용하다고 본다. 셋째, 리브라, 셀로 같은 인터넷 머니다. 비트코인에서 아이디어가 파생된 것이지만 그 한계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다른 인터넷 머니도 등장할 것이다.

- 리브라 같은 프로젝트의 현상황은?

인터넷 머니는 아주 초기 단계다.(extremely early innings) 전화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던 때를 생각해보라. 리브라는 기술적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절정기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지점에 다다를 것이다.

- 리브라와 경쟁하는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많을까?

(리브라와 유사한)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주시하고 있다. 비자, 알리페이 등은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한다. 인터넷 머니는 비자2.0이라고 생각한다.

- 이더리움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에 왜 투자하나? 이더리움을 신뢰하지 않나?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이더리움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 각 플랫폼은 쓰임이 다르다. 돈의 관점에서 보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블록체인 게임 측면에서는 성능이 더 중요하다.

- 블록체인 게임?

게임 시장은 영화와 음악 산업을 합친 것보다 크다. 게임 매출의 많은 부분이 인앱 결제에서 나온다. 희소성이 높은 디지털 굿즈를 다른 게임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 벤처투자 업계에서도 크립토 펀드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데?

크립토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곳에 많은 변화가 있고, 많은 기회가 있다. 전통적인 벤처 펀드들이 크립토 시장으로 더 많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규제 때문에 적격 투자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토큰을 보유할 수 없다. 크립토 투자에서 토큰은 매우 중요하다. 순수 주식투자 형태의 크립토 딜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